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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라모양의 태호 반도, 원두저(鼋头渚)
큰 자라의 머리모양 같은 반도가 태호에 돌출해 있다.
 이곳에서 태호를 바라보는 경치가 제일 좋다고 하는데, 물빛은 그리 맑지 않은 편이다. 이곳에서의 경관이 제일 아름다울 때는 뭐니해도 저녁무렵이다. 물이 금빛으로 변하면서 아름다운 석양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태호주변에 요양소가 많이 있다고 하는데, 특히 이곳에는 용양소가 많다. 아픈 사람도 이곳의 석양을 보면 조금씩 나아간다고 하는 말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공원으로 꾸며져 있어서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다. 역방향으로 가면 매원행 선착장이 있고, 공원 속에는 삼산행 배도 있다. 삼산은 2.5km 둘에의 작은 산인데, 단풍나무가 많고 봄, 가을이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또 이곳 중턱에 찻집이 있어서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태호의 석양을 즐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