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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공원(黃浦公園 : 황푸꿍위엔)
황포강과 오송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삼각형의 공원으로, 1886년에 조성되었으며 상해 최초의 유럽식 화원이기도 하다. 옛 조차시대에는 공원입구에 '개와 중국인은 들어갈 수 없음(華人與狗不得入內)'이라는 모욕적인 간판이 걸리기도 했던 슬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외탄 백년의 역사를 함께해온 산 증인이지만 현재는 새롭게 변모하여 상해 인민영웅기념탑이 공원 가운데 우뚝 솟아있으며, 그 밑에는 중화민족의 백년간의 분투 역사를 보여주는 외탄역사기념관이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이 공원 옆에는 황포강 유람선을 탈 수 있는 부두가 있는데, 왕복 60Km, 약 6시간에 걸친 이 유람 코스는 상해 관광의 절정이다. 중국인들의 산책코스로도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