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시 방송전파국에서 인민폐 12억 위안을 투자하여 지은 상해 대극장(上海 大劇院)은 인민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다. 건축면적 7만 평방미터에 높이 40미터로, 지하 2층과 지상 6층, 옥상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게 3개의 극장으로 나눠져 있다. 1800석을 보유하고 있는 주극장은 728평방미터의 전(前)무대와 360평방미터의후(後)무대 그리고 2개의 257평방미터의 측(側)무대로 조성되어 있으며, 평행이동, 승강, 회전식, 오케스트라박스 승강기 등의 장치가 되어있다. 발레,오페라, 교향악 등의 공연을 위주로 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나가는 무대 중에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600좌석의 중극장은 실내악공연을 위주로하며, 200좌석의 소극장은 연극,가무극 등이 공연되고 있다. 이밖에도 12개의 크고작은 리허설 장과 연습실. 연회장, 문화전시장, 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상해대극장은 프랑스 건축계에서 오랜동안 명성을 쌓아온 장인 건축 설계사가 세계 최고의 기술을 이용하여 설계는 물론 재료에서 조명까지 섬세하게 만들어낸 작품으로 동양과 서양의 미를 이상적으로 조화시켰다.

◆ 보너스
우리나라의 예술의 전당과 같은 곳으로 1998년 상하이에서 개관한 문화의 전당입니다. 인민광장(人民广场)에서 상하이 미술관으로으로 가다보면 아름다운 대리석 건물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넓은 부지에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는 잔디와 웅장한 자태로 서 있는 건물의 조합이 상당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공연을 관람하지 않으면 입장이 안되는 것입니다. 보고싶은 공연이 없다면 상하이 대극장의 멋진 외관만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