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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의 상징인 호구(虎丘 : 후치우)
교통: 관광전용 1번,2번 버스와 8번,49번 버스이용
입장료: 성수기_70위안 / 비수기_60위안
북서쪽으로 5㎞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원래 이름은 해용산(海涌山) 이었는데, 호랑이가 웅크려 앉아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지금의 이름이 붙여졌다. 춘추시대 오왕인 합려(闔閭)가 이 곳 연못 아래에 묻혀 있다고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합려의 무덤을 만들 때 관 속에 검 3000개를 함께 묻었다고 한다.

이 검들 중에는 훗날 명검으로 전해지는 검들이 포함되어 있다. 혼란했던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한 진시황은 이 검들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보는 앞에서 도굴을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호랑이 한 마리가 뛰쳐나왔고,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도굴은 중단되었다. 지금은 이 곳에 물이 들어차서 연못이 되었고,사람들은 검지(劍池)라고 부른다.

송대 시인인 소동파(蘇東坡)는 "到蘇州而不遊虎邱, 乃是憾事" : 소주에 와서 호구를 구경하지 않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라는 말을 했을 만큼 경치가 아름답다.

40m 높이의 언덕 정상에는 호구탑이 있는데, 높이가 47.5m이며 수나라 때 지어진 것이다. 소주에서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건축물로 몇 차례의 보수공사에도 불구하고 북서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호구탑 밑에 합려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어 무덤이 탑을 지탱하기 힘들어 지반 침하가 일어나면서 탑이 기울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보수공사로 인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 단 호구탑 내의 출입은 금지되어 있다.

호구의 주요 볼거리는 호구탑과 단양전(斷梁殿),감감천(憨憨泉), 시검석(試劍石), 검지(劍池), 용취산장(擁翠山莊), 만경산장(萬景山莊) 등이 대표적이다.